오늘은 동화책 개미와 베짱이로 나누는 실전 하브루타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성경을 가지고 하브루타를 해야하지만 먼저 하브루타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가기 위해 쉬운 동화책으로 나누어 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하브루타를 할 때에 질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좋은 질문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브루타는 내용식 질문(사실 질문)과 생각을 깊게하는 질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개미와 베짱이로 질문을 만들어 가족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첫째, 먼저 좋은 질문이란 무엇일까요?
1) 생각의 주머니를 키우는 질문을 말합니다. 좋은 질문은 여러 가지 의견이나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2) 함께 나눌 이야기가 풍부한 질문이다. 질문은 상대방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토론할 가치가 있는 질문입니다.
4) 상상력을 키우는 질문입니다(상상은 좋지만, 망상은 하지 마라).
5) 깨달음을 주고, 교훈을 주는 질문은 중요합니다.
6) 딴지를 거는 질문도 중요합니다.
7) 이미 가진 지식이나 경험, 가치관을 뒤집어 놓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8) 이것이 옳은가? 다르게 생각할 수 없을까? 나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등의 계속 질문하며 사고를 키우는 질문입니다.
둘째, 좋은 질문을 만드는데 다섯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1) 명확성 (Clarity)입니다. 질문은 명확해야 합니다. 모호한 질문은 의미를 혼란스럽게 하고 대답을 어렵게 만듭니다. 질문이 명확하고 구체적이면, 상대방은 더 쉽게 이해하고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2) 핵심 질문 탐색 (Exploration of the Core Question)입니다. 좋은 질문은 문제나 주제의 핵심에 집중합니다. 질문을 제대로 구성하려면 주제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고, 깊이있는 탐구를 통해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대해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개방성 (Openness)입니다. 좋은 질문은 단답형이 아니라 여러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순한 '예' 또는 '아니오' 대답을 초래하는 대신, 사고를 넓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도록 하는 질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4) 자극성(Provocativeness)입니다. 좋은 질문은 사람들에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대화를 더 흥미롭게 만듭니다. 자극적인 질문은 더 깊이있는 토론과 탐구를 촉진합니다.
5) 공감(Empathy) 할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좋은 질문은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고려합니다. 상대방의 경험, 배경 및 감정을 고려하여 질문을 구성하면 대화가 보다 의미 있고 상호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질문을 만들면 보다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와 탐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셋째, 좋은 질문을 만들 때는 먼저 내용식 질문 혹은 사실 질문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내용 식 질문에는? 1) 책 속에서 정답이 들어 있거나 정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입니다.
2)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3) 줄거리에 따라 질문하며 전체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질문입니다.
4) 내용 중에 무엇이 중요한지 찾게 하는 질문입니다.
5) 글, 또는 사전 등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6) 육하원칙에 따라 하는 질문(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왜)입니다.
7) 모르는 단어의 질문은 1~2개 정도만 해야 합니다.
넷째, 생각을 깊게 하는 질문(상상 질문)은 하브루타 질문을 만드는데 핵심 포인트 입니다.
생각을 깊게하는 질문에는? 1) 책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이지만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이 답인 질문이다.
2)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묻는 질문입니다.
3) 상상력을 키우고, 사고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4) 현실과 연결되는 질문으로 옆에 있는 사람과 상호 소통하며 지식을 알아가는 질문입니다.
5) 의미나 느낌이나 비교, 장·단점과 의견, 과정 이해가 안 가는 것, 궁금한 것을 추론하는 질문, 느낌과 감상에 관한 질문입니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내용식 질문과 생각을 깊게하는 질문을 실제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여러분들도 자들과 함께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영차, 영차!”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개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먹이를 나르고 있었어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베짱이가 목청을 돋우며 노래만 부르고 있었지요.
“개이먀, 좀 쉬었다 하렴.”
“아니야, 우리는 추운 겨울 준비를 해야 해.”
개미는 쉬지 않고 열심히 먹이를 날랐어요. 추운 겨울이 다가왔어요. 여름 내내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노래만 부르며 즐겁게 지낸 베짱이는 먹을거리가 없었어요. 얼어 죽을 것만 같아서
이웃에 사는 개미네 집을 찾아가 동냥을 했어요. 개미는 겨울을 준비하지 못한 베짱이 친구를 불쌍히 여기면서 따뜻한 음식을 나누어 주었어요.
개미와 베짱이를 아버지와 어머니가 한 번씩 총 두번을 읽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자녀들과 내용식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내용식 질문
- 시간이 부족할 대는 내용식 질문은 쓴 사람이 질문을 하고 답까지 읽어 줍니다.
1) 오늘 등장하는 두 캐릭터는 누구인가? 개미와 베짱이
2) 영차 소리를 내며 일을 열심히 하는 곤충은 누구인가? 개미
3) 왜 개미는 여름 날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 했을까? 추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서
4)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노래를 부른 곤충은 누구인가? 베장이
5) 열심히 일하는 개미에게 베짱이는 무엇하라고 했는가?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 해
6) 개미는 쉬지 않고 무엇을 날랐는가? 먹이
7) 여름이 지나고 어떤 계절이 왔는가? 추운 겨울
8) 왜 베짱이는 겨울에 먹을 거리가 없었을까? 노래만 부르며 즐겁게 지냈기 때문이다.
9) 베짱이는 먹이가 없자 누구를 찾아 갔는가? 개미
10) 개미는 자신을 찾아 온 베짱이에게 어떤 태도를 보였는가? 불쌍히 여겼다.
11) 베짱이는 개미의 집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가? 따뜻한 음식
생각을 깊게하는 질문
- 이 질문은 질문 전체를 읽어주고, 간단한 답변을 생각하도록 하고, 그 중에서 제일 좋은 질문 한 가지를
가족 구성원들이 하나씩 뽑아서 나눈다.
1) 개미는 선천적으로 일만 하는 것을 좋아하는 곤충일까?
2) 왜 베짱이의 부모님은 베짱이가 게으르게 살게 두었을까?
3) 베짱이의 부모님은 게으르게 살다가 겨울에 죽었을까?
4) 개미는 혼자 살았을까? 다른 개미들과 함께 살고 이었을까?
5) 다른 개미들도 베짱이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기쁘게 허락했을까?
6) 개미가 베장이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베짱이는 어떻게 됐을까?
7) 원래 개미는 부지런하고 뻬장이는 게을렀을까?
8) 나라면 게으른 베짱이가 겨울에 찾아오면 정성스럽게 음식을 접대 했을까?
9) 개미는 일하지 않고 놀고 먹던 베짱이를 볼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10) 겨울을 나기 위해서 개미와 같이 3계절 내내 일만 열심히 일하는 것이 맞을까?
11) 왜 개미는 베짱이에게 음식을 제공해 주었을까?
12) 작가는 우리에게 개미와 같이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처럼 게으게 살면 안 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개인마다 가장 좋은 질문 한 가지씩 선택하기
질문: 왜 베짱이의 부모님은 베짱이가 게으르게 살도록 두었으며, 베짱이 부모님은 게으르게 살다가 겨울에 죽었을까?
이렇게 자녀들과 질문을 만들고 나누면서 자녀와 대화 할 때에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가진 신앙과 지혜, 사상까지 가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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