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9:4절에서 왜 바울은 이스라엘을 장자가 아닌 양자로써 표현하는가?

오늘은 왜 바울이 로마서 9:4절에서 이스라엘을 장자가 아닌 양자로써 표현하는지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로마서 9:4절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롬 9:4절에 양자 됨의 헬라어 휘오데시아는 아들(휘오스)과 삼다 혹은 되게하다(티데미)가 합쳐져 아들 삼기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자녀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립니다.  

 

하나님은 출 4:22절에서 이스라엘을 내 아들 내 장자로 표현하고 신 14:1절에서는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4:22절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신명기 14:1절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신약 성경에서 양자로 표현 할 때는 타락 이후에 마귀의 자식이었으나 칭의를 걸쳐 의로우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에 가리키는 표현입니다(마 3:7; 요 8:44; 엡 2:3). 

 

마태복음 3:7절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요한복음 8:44절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에베소서 2:3절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요한복음 1: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런데 양자로 표현한 이유는? 바울만이 사용하는 독특한 이중적 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분류를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공동번역은 양자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표현함 맞다는 견해 입니다. 이는 양자라는 표현보다는 "자녀를 삼다"라는 표현이 더 원문에 가깝다는 해석입니다.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갈대아 우르에서 죄인 가운데서 택함을 받아 양자 되었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억하라는 측면으로 바울이 강조한 표현 양식입니다.

셋째, 이스라엘이 육신적으로 하나님으부터 부름을 받아 선민이 되었지만 언약을 깨뜨림으로 영적 자녀의 지위를 얻지 못하고, 다시 예수님을 믿고 다시 돌아와 양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견해입니다. 

저는 많은 견해들 중에서 위의 세 가지 견해가 가장 설득력 있다고 생각 합니다. 

결론적으로 세 가지 견해 합쳐서 표현해 본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원래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구약에서 여호와와 맺은 언약을 깨뜨림(렘 31:32, 히 8:9)으로 다시 새 언약의 완성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양자가 되었음을 표현합니다.

예레미야 31:32절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히브리서 8:9절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주님 안에서 자녀 된 "한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에베소서 2:15절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차별이 없을 뜻하는 말로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을 양자로써 표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왜 바울이 로마서 9:4절에서 이스라엘을 장자가 아닌 양자로써 표현했는지 나누어 보았습니다. 

                                                     

                                                                                                                           글: 한상현목사